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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청년신협 청년인터뷰 21> 대구 청년활동가 최유리님

청년가치금융에 대한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총 25명의 청년들이 함께해 주셨고 매주 한 분의 인터뷰씩 공유드리고 있습니다^0^//

** (가)청년신협 청년인터뷰 21> 대구 청년활동가 최유리님

□ 자기소개(이름, 거주-활동지역 등)

저는 대구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최유리라고 합니다.

 

□ 현재 하고 있는 일, 혹은 과거에 해왔던 일(주된 사업 혹은 활동)

저는 대구에서 청년의제에 관한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청년부채와 청년금융소외문제를 해결하기 하려고 합니다. 저는 원래 대구청년유니온에서 활동했었는데요. 대구청년유니온 활동을 하며 느낀 점은 청년노동문제가 청년빈곤으로 이어지고 있고 청년빈곤 문제의 핵심은 청년부채이었습니다. 이런 고민들을 지역에서 이야기 하게 되었고 의외로 많은 청년들이 청년부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청년부채 문제는 개인의 문제로 치부되어서 많은 청년들이 자신의 부채를 수치스러워 하고 있었는데요. 지역에서 ‘대구청년빚쟁이네트워크’를 만들어 청년부채는 개인의 문제를 뛰어넘는 사회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지역에서 의제화하고 공론화하는 활동들을 해왔습니다. 이러한 활동과 함께 청년부채를 직접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활동도 해오고 있는데요. 청년들이 스스로 만드는 관계금융 ‘대구청년연대은행 디딤’이라는 청년공동체를 통해 청년 개인에게 필요한 자금을 스스로 조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지역에서 청년부채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위한 지역협의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현재 일을 통해 꿈꾸는/ 만들어가고 싶은 가치

 

많은 청년들이 부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청년부채보다 더 심각한 부채문제가 많다고 제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청년에게 부채는 부채 뿐만이 아니라 현실과 꿈 모두 상실되게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청년 중에 한사람의 삶이 바뀐다면 계속 이러한 일들을 할 것입니다. 그들이 현실과 꿈을 상실하지 않고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일(생활)에서 금융(자본)의 필요성을 느낀 경우(사례)

 

대구시에서 청년수당(구직촉진수당)을 청년들에게 제공하고 있는데요. 청년수당 중 1유형은 청년들이 상담을 받으면(청년상담소) 청년수당 30만원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청년상담소에서 부채(금융)상담을 맡아서 청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는 청년들은 대부분 구직자인데요. 취업준비비용이 없어서 신용카드 대출, 현금서비스 등으로 취업준비비용을 충당하고 있습니다. 대출을 받기위해서는 직업과 소득이 있어야 하기 때문인데요. 대출에서 이 기준은 정부정책이든, 금융권이든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금융(자본)이 닿지 않는 금융사각지대는 여기서 심각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직기간에 대출을 받은 청년들은 돈을 갚지 못해 더 비싼 이율의 대출을 이용하게 되고 결국은 악성부채에 시달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에서는 금융안전망을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 금융(자본)이 필요할 때 어떻게 조달했는지

 

저의 경우에는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대출, 디딤돌대출로 전세자금비용을 조달했는데요. ‘대구청년빚쟁이네트워크’에서 2018년 청년부채 실태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청년들은 부채를 개인의 힘으로 해결하고 있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일을 하고 그 다음으로 지인에게 빌리고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2,3금융권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대구지역에 많은 청년들이 고작 105만원을 빌릴 곳이 없어서 2,3금융권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 기존 금융에 대한 생각, 이미지

 

‘너무 어렵다’, ‘잘 모르겠다’입니다. 2018년 대구지역 청년부채 실태조사에서 청년들고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금융에 대한 이미지는 ‘너무 어렵다’, ‘잘 모르겠다’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사회에 진입하게 되면 금융을 일상적으로 이용하지만 정작 청년들은 금융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떨어지고 어려운 존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 아닐까요?

 

□ ‘청년신협’에 대한 소개를 들었을 때의 생각, 이미지

 

‘청년신협’이 만들어 진다고 들었을 때 너무 반가웠습니다. 청년들에게 1금융권은 문턱은 높기만 합니다. 청년들의 신용등급, 소득으로만 대출 한도와 이율을 정하는 것은 청년에 대한 이해부족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청년들을 이해하고 청년들을 위한 청년신협이 만들어 진다면 청년의 금융소외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 질것입니다. 너무 반갑고 꼭 만들어 졌으면 합니다!

 

□ ‘청년신협’에 기대하는 것, ‘청년신협’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은 것

 

마이크로 크레딧, 청년자조금융 등 청년들을 위한 대안적인 금융을 만들기 위한 실험들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실험들이 많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안은 대안 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의 본기능을 하는 ‘금융기관’이 받쳐주지 않는다는 이러한 실험은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청년자조금융인 대구청년연대은행 디딤은 조합원만을 대상으로만 대출이 이루어지고 대출을 받기위해서는 진입장벽이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일주일에 몇 번씩 청년들에게 대출문의가 오는데요. 디딤을 안내해주고 상담권유를 하지만 문의 이후에는 관계가 이어지지 못합니다. 청년들에게 금융안전망이 만들어 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

 

대구지역에서 청년들의 금융소외문제를 해결하고 싶습니다. 당사자로서 자조금융, 이슈파이팅, 금융교육과 상담을 통해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알려내고 청년 스스로가 자신들을 자립적으로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와 더불어 지역 지방정부, 공공기관, 금융권이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논의와 시스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그밖에 하고 싶은 이야기

 

이걸 보시는 많은 분들이 청년신협에 힘을 실어주세요! 청년들에게는 진짜 ‘금융’ 필요합니다!

 

 



★★ 설립동의자 신청 방법!
모두가 함께 만드는 청년 가치금융 (가)청년신협추진위원회 우리 함께해요:-)

www.bit.ly/청년신협설립동의자신청

 

(가칭)청년신협 설립동의자 신청서

1. (가칭)청년신협이란? - 나의 예금이 청년의 오늘과 내일에 든든한 자본으로! (가칭)청년신협은 협동과 신뢰를 기반으로 시민 모두가 참여해 함께 만드는‘청년을 위한 신용협동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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