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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가)청년신협 청년인터뷰 14> 시흥시청년정책협의체 이동수 위원장님

** (가)청년신협 청년인터뷰 14> 시흥시청년정책협의체 이동수 위원장님**

청년가치금융에 대한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총 25명의 청년들이 함께해 주셨고 매주 한 분의 인터뷰씩 공유드리고 있어요.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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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현재 일을 통해 꿈꾸는 혹은 만들어가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시흥시에서 청년활동을 하고있는 이동수입니다. 27년 중 22년을 시흥에서 살아왔고 앞으로도 살아가려 꿈꾸고 있습니다. 원래는 시흥에 그리 큰 애착이나 정주의식이 있진 않았어요. 지금의 저를 만든 시작점은 군대였습니다. 시흥시청 감사담당관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시흥에서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을 제대로 접하게 되었어요. 그분들의 삶을 보면서 나는 왜 서울로 가려고 하는가? 라는 진지한 고민을 했어요. 서울로 가려는 수도중심 사고방식은 필연적으로 강한 경쟁을 수반하고, 한국인들을 병들게 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린 이후 저는 시흥에서 어떻게든 살아가리라 결심했죠. 새로운 생각으로 다시 바라본 시흥은 시민참여가 활발하고 상당히 개방적인 신기한 도시였습니다. 현재 시흥시 청년정책협의체 위원장으로 시흥에서 더 많은 청년들이 살아가고 싶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ㅁ 일(생활)에서 금융(자본)의 필요성을 느낀 경우는 언제입니까?

스타트업에서 일한적 있습니다. 만 30세 이하 운전자에 대한 보험이 가입되어있지 않은 법인차량을 몰다가 사고를 내게 되었고, 1000만원의 수리비가 발생했습니다. 애초에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노동자에게 운전을 시킨 이상 제가 부담해야 할 의무는 없으나, 회사 상황을 감안하면 그렇게 칼같이 선을 긋기가 힘들었어요. 대표님과 긴 회의 끝에 1/3은 제가 부담하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사회초년생에게 그 금액은 작지 않았고, 결국 중학생때부터 이어온 펀드를 해약하고 수리비를 충당해야만 했습니다. 물론 그 후로도 월급은 들어오고 제 재정상태가 마이너스가 되지는 않았지만 금융자산이 전무하다는 사실에서 오는 불안감에 시달렸어요.

이런 경험이 나 말고 다른 청년들에게도 분명 있을 것 같았어요. 대출이 어렵고 가능하다 하더라도 이율이 높은 청년들을 위해 시흥시에서 청년신용보증제도를 만들어보고자 도의원과 시장님과 간간히 이야기를 이어나가던 중 청년신협추진위원회를 알게되었습니다.

 

ㅁ '(가칭)청년신협'에 대해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만약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출과 투자에 장벽이 낮은 제도권 금융이 생긴다면, 신용보증제도보다 훨씬 더 쉬운 접근과 간단한 절차로 장기적인 재정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는 철저하게 정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해야 한다, 라는 성향의 사람들은 기업은행의 금융상품을 이용합니다. 청년은 지원받아야 한다,라는 성향의 사람들이 청년신협의 금융상품을 이용하고 제도권 금융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대한 돕겠습니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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