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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가)청년신협 청년인터뷰 3> 고양시 활동가 김동욱님


청년가치금융에 대한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난 두달간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총 24명의 청년들이 함께해 주셨고 앞으로 매주 한 분의 인터뷰씩 공유드릴 예정이예요. 

그 세번째 이야기. 고양시에서 활동하시는 김동욱님의 인터뷰를 공개합니다! 

 

 

□ 자기소개(이름, 거주-활동지역 등) 부탁드려요. 

경기도 고양시에서 활동하는 김동욱입니다. 

 

□ 현재 하고 있는 일, 혹은 과거에 해왔던 일(주된 사업 혹은 활동)은 어떤 일인가요? 

지역에서 청년단체들과 함께 연대 조직을 만들고 청년기본조례 제정 활동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의 청년문제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중입니다. 

 

이전에 지역에서 사람도서관을 시작으로 모인 리드미라고 하는 청년공동체 활동을 지속 하고 있음. 6년차가 되어 누구는 결혼을 누구는 아기를 누구는 취업을 하는 등 이행기를 잘 넘겼음. 지금도 지역에서 오해와 편견을 걷어내기 위해 사람도서관 아이템을 이용해서 지역에서 다양한 우리사회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엮어내고 있습니다. 

 

□ 현재 일을 통해 꿈꾸는/ 만들어가고 싶은 가치가 있다면? 

책 제목이 기억나지 않지만... 환경이 좋지 않을 때 생물을 후손을 만들지 않는다고합니다. 지구라는 한정된 공간 위에 모든 시스템이 구축되어있는데 이 자원을 기성세대는 경험과 자본을 바탕으로 지구를 빨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함. 세대 간 권력분배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일(생활)에서 금융(자본)의 필요성을 느낀 경우(사례)가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청년들에게 대학은 계층 이동의 사다리로 오랫동안 인식되어왔음 때문에 개인의 욕구나 욕망에 의한 진학이 아니라 그저 시스템이 요구하는 수준을 맞추기 위한 도구로 전락되었습니다.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버린 대학이 학생들로 하여금 과도한 등록금과 교육비로 청년세대를 고통스럽게 하고있습니다. 게다가 어렵게 직장 취업을 하고 독립을 하려고 집을 보면 집이라는 것은 누군가의 돈벌이 수단의 의미만 가질 뿐입니다. 이제 사회로 진출한 시민들에게는 노동의 대가로 받은 아주 적은 돈의 거의 전부를 쏟아야 겨우 몸뚱이 하나 구겨넣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와중에도 국가는 대출...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라 주문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공공임대주택의 수 확대와 투기수요억제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지 않는 상황에서 대안은 청년세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금융복지 개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의 경우. 급여노동자 생활을 10년을 유지해왔으나... 모은돈은 3천만원에 불과합니다. 이마저도 부모세대 빚과 학자금을 일부상환하면 없어집니다. 어머니와 함께 선택한 집의 대출금은 13천만원... 10년을 일해 매달 100에서 80 사이 저금을 했으나 삶을 지탱할 그 어떤 대비책도 마련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막막합니다. 

 

□ 금융(자본)이 필요할 때 어떻게 조달했는지?

최대한 그러한 상황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유일하게 대출한 것은 학자금대출과 주택자금을 위한 대출 2번 뿐이었습니다.

 

□ 기존 금융에 대한 생각, 이미지는 어떠셨어요?

포악합니다. 온갖 상품과 이미지를 통해 현옥시킵니다. 소비자를 위한 착한 금융? 그러나 실제 상품들을 보면 은행은 대출과 저축사이 간극을 통해 돈을 버는 집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이런 마진을 통해 자기들끼리 성과금 파티를 벌이고 그 어떠한 책임도지지 않습니다. 금융은 포악합니다.

 

□ ‘청년신협’에 대한 소개를 들었을 때의 생각, 이미지는 어떠셨어요?

금융복지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이미 계층간 사다리가 무너지고 세대간 소득이전이 사회적 차원에서 이루어지지 않고 온전히 가족공동체에서만 이뤄지는 나라가 한국입니다. 쥬빌리은행, 희년은행 등 대안 은행들이 생겨나고 있고 운영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청년세대가 저성장경제 기조에서 아직 체질개선을 하지못한 한국에서 그 불평등의 첨단에 있으면서도 사회적인 안정망은 미비합니다. 그런와중에 당사자들이 상대적으로 전문성이 필요한 금융영역의 복지를 생각한다는 것이 너무 반갑습니다.

 

□ ‘청년신협’에 기대하는 것, ‘청년신협’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은 것이 있다면?

청년들은 신용도가 대부분 낮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부업에 손을 대기가 쉽습니다. 최근 기사에서 6000억이 넘었다고 본 기억이 닙니다. 청년들이 돈놀이로 다른이를 착취하는 구조가 아닌 복지 차원으로 접근하는 금융이 되었으면 합니다. 더해서 기름마련을 위해 기성세대 노조로부터 기금을 마련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한국의 소득이전의 창구가 가족공동체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했으면 합니다.

 

그밖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매우 응원하고 그 움직임을 지지합니다. 더해서 청년신협이 청년의 금융복지를 지원하기 위해 그 영향력 입지 조직내부의 견고함과 유연함 등등 갖춰야할 것들이 많아보입니다. 이를 견고히 했으면 좋겠습니다.